서울 근교 겨울 데이트장소 추천!
나는 추운 겨울에 어디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놀러 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 겨울에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며 강원도로 갈까 고민하다가 멀리 가는 게 귀찮기도 하고 가면 추울 게 분명하니까 포기했다. 그리고 찜질방, 온천 계열의 따뜻한 장소들을 찾아보다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있는 씨메르로 찜질하러 가기로 결정했다!
인천 영종도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서울 근교에서 바람 쐬러 오기에 거리도 좋고, 온 김에 바다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고 데이트로 딱 좋은 것 같다. 우리도 오늘 씨메르에서 찜질하고 저녁 먹는 계획 :)
당일로 다녀가도 좋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있지만 건물이 외부에 분리되어있는데,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어서 수영장이나 찜질방만 당일로 이용할 수 있다. 씨메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씨메르 입장하기!
입장제한
- 초등학교 1학년이상 입장가능 (연령확인 증명서 확인 후 입장)
- 신장 140cm 미만 고객은 이용동의서 작성 후 입장 : 구명조끼 착용 후 보호자 동반 하에 이용가능
- 과도한 문신 고객은 래쉬가드 혹은 로브 착용 후 이용가능
반입금지품목
- 유리제품
- 스노쿨링안경, 오리발
- 튜브비치볼
- 물총
이용시간
- 아쿠아존 (주중 10:00~19:00) (주말/극성수기 10:00~21:00)
- 찜질존 10:00~21:00
- 입장마감 19:30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됨.
건물로 들어가면 입장 안내를 도와주는 직원들과 키오스크가 있다. 우리는 예매로 가는 게 저렴해서 미리 구매해서 왔고 직원분이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물어보고는 키오스크로 티켓을 뽑아준다. 입장하는 곳은 흰색 조명이 아니어서 아늑한 분위기였는데 겨울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었다.
티켓에 적힌 번호가 내 신발장과 보관함 번호인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직원분이 남성 여성 신발장을 안내해 주신다. 신발을 넣고 키를 가지고 계단을 올라가면 여자사우나, 남자사우나 분리되어 들어갈 수 있고 각각 수영장이랑 찜질방과 연결되어 있다.
찜질방 입장!
1층에서 봤던 안내문구와 비슷한 이용안내가 사우나 입구에 한번 더 적혀있고 좀 더 세부내용이 있는 듯하다.
- 당연하지만 외부음식금지
- 초등학교1학년 이상이지만 130cm 이하는 슬라이드 탑승은 불가
- 구명조끼도 일반 스포츠형이나 아이들이 많이 쓰는 부력보조 튜브형은 가능
사우나 입장하자마자 오른쪽에 직원분이 사이즈 맞는 찜질복을 주신다. 가지고 번호에 맞는 보관함에 키를 꼽아 열어서 짐을 두면 된다. 사우나 문 앞에 수건이 있어서 씻고 편하게 쓰면 된다.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이동!
사우나에서 찜질방으로 향하는 문을 나오면 중간에 이렇게 휴식공간들이 있는데 여기서 가족이나 친구를 기다리기 좋았다. 너무 깨끗한 시설들에 이렇게 예쁜 빈백! 이거 말고도 카카오프렌즈 모양도 있고 자리가 많이 있었다.
옆에 아치형으로 된 창문 밖으로 아래층 수영장이 보였다. 씨메르 이용할 때 수영장과 찜질방 둘 다 이용하면 6시간, 찜질방만 이용하면 4시간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오늘 찜질방만 이용했지만 다음에 수영하러 또 오고 싶은 예쁜 장소였다!
수영장 특유의 물냄새를 맡으며 찜질방으로 향했다.
사우나에서 수영장이보이는 복도를 따라서 도착한 찜질방!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스낵바에서는 다양한 간식들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와서 직원분도 머리띠를 하고 가랜드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제일 처음 보이는 매점 옆 찜질존으로 다양한 주제의 찜질방들이 있었는데 소금방, 불가마, 자수정방, 아이스룸, 황토방, 웨이브드림룸 등 다양한 테마와 온도가 있었다. 내부도 깨끗하고 직원분들이 중간중간 베개와 자리 정리 등 하러 들어와서 항상 깨끗한 모습이 유지되고 있다. 온도가 낮은 방부터 순서대로 탐험하는 재미가 있었다!
찜질방에 없으면 서운한 안마의자! 전자키 터치로 결제하고 나중에 나갈 때 1층에서 정산하면 된다. 안마의자 디자인도 예쁘고 시원했다. 물론 고급안마의자와는 비교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찜질하면서 중간에 안마의자를 이용하니 노곤노곤하니 정말 좋았다.
찜질하면서 중간에 좀 쉬고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릴렉스룸이다. 버튼을 이용하여 기울일 수 있는 1인용 소파와 TV를 볼 수 있는 작은 모니터! 소파 머리 부분에서 소리가 나와서 여러 사람이 각기 다른 것을 봐도 전혀 시끄럽지 않았다. 조용하고 아늑한 조명이 릴렉스룸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렸고 햇빛이 덜 들어오게 블라인드가 쳐져있었다.
알차게 보낸 4시간!
초점이 나가서 사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찜질방에서 땀 쫙 흘리고 나서 계란과 식혜도 먹었는데 식혜가 정말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물론 찜질방 버프가 있었겠지만 다른 곳에서 먹은 것보다 좀 더 달고 진한 느낌이었다 :)
처음에는 이용시간이 4시간이어서 너무 짧은 거 아닌가 했는데 이것저것 다 해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당일 데이트 코스로 정말 추천하고, 친구 가족 연인 누구와 오더라도 재밌게 보낼 수 있는 장소이다.
찜질을 한 후에 사우나에서 씻으면서 안에 또 건식과 습식 찜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부족한 찜질은 사우나에서 더 이용할 수도 있다. 호텔이다 보니 샴푸, 린스, 바디워시, 샤워타월은 사우나 내에 비치되어 있어서 사용하면 돼서 편했고 제트스파기능이 있는 구역이 있어서 또 한 번 시원하게 잘 이용했다.
겨울 동안 한번 더 오고 싶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찜질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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