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햇살이 밝은 봄이 다가왔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여행은커녕 여기저기 다니기도 눈치 보이던 날들이 계속되었는데, 이번에는 마스크도 해제되고 정말 여행에 대한 기대로 가득해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바로 모든 게 죽어있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동물도 식물도 모두 겨울잠을 자러 가버려서 남아있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허전해지고 우중충해지곤 하였다. 그래서인지 봄이 오는 게 더욱 반갑다.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면 다 잘 될 것 같은 기분이랄까?
날씨가 좋아진 만큼,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꽃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꽃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겨울 동안 찌뿌둥해진 몸과 우중충했던 마음은 싱그러운 꽃 한 송이면 다 녹아내릴 것만 같다.
봄 하면 바로 벚꽃이 만개하는 날만 기다리는 한국인들이 아닐까 싶은데
벚꽃 뿐만 아니라 봄꽃이 예쁜 3월 국내 여행지를 알아보자.
1. 진해
: 벚꽃 하면 진해 군항제를 빼놓을 수 없다.
2023.3.25~4.3일까지 진행하며 3.24일은 전야제를 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여좌천 로망스 다리에서 인생 사진 get 하러 go go !!
군항제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서 수많은 인파를 감내할 수 있다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벚꽃 명소이다.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은 거리가 멀어 가는 게 꽤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은 마음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다. 그리고 사실 진해는 거의 군항제 때문에 가는 게 많아서 이때 아니면 언제 진해 여행을 가보겠나.
이참에 벚꽃도 구경하고 숨겨진 진해의 여러 예쁜 스폿들을 찾아서 여행을 하며 새로운 감정을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진해 여행 코스 추천
여좌천 로망스 다리 - 경화역 공원 - 진해루 해변공원 - 진해 군항 마을 (근대 역사 테마거리)
여좌천 로망스 다리는 예전에 정말 인기 있었던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여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여담으로는 이 다리에서 고백을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다리를 따라 길게 늘어진 벚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 해질 것 같다.
혹시나 너무 많은 인파로 구경하기가 곤란하거나 예쁜 사진을 건지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진해에서 현지인들이 많이 추천하는 벚꽃 명소가 또 한군데 있다. 바로 경화역 공원이다.
경화역 공원은 뚜벅이들도 편하게 갈 수 있게 버스정류장이 바로 근처에 있다.
로망스 다리와도 진해루 해변공원과도 가깝기 때문에 여행 코스에서 같이 끼워서 가도 좋을 것 같다.
경화역은 폐기차역이기 때문에 철로가 있어서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봄, 철길, 벚꽃 3종 세트라니 놓치기 아까운 키워드가 아닐까?
다 봤으면 근처에 있는 진해루 해변공원으로 이동한다. 특히 진해 군항제 하는 기간에는 근처에 길게 장터처럼 형성되어 있어 이것저것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하고, 게임시설과 지역 특산품도 판매한다고 한다.
여행으로 왔다면 남해바다 정도는 보고 가줘야 하지 않겠는가!
진해루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휴식과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진해, 창원에 여행을 왔다면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것들도 구경해야 하는데 바로 진해 군항 마을이다.
진해는 위치상 우리나라 남쪽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데, 특히 일제강점기의 근현대사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있어서 일제강점기 당시의 분위기를 잠깐이나마 볼 수 있다.
일본이 군항도시로 조성하며 일본인들이 대거 유입되어 이러한 건축물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진해 군항 마을 역사관에서는 더 자세한 설명들이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으니 진해까지 가본다면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2. 광양
: 섬진강 하류에 있는 광양 매화마을도 봄 여행지 명소 중 하나이다.
2023.3.10~19일까지 축제 기간이며, 이미 시즌은 끝났지만 이번 주까지는 꽃구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광양은 이름만 들어도 매화가 떠오를 만큼 매화로 굉장히 유명한 지역이다.
사람이 바글바글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넓기 때문에 예쁜 매화를 볼 수 있다면 도전해 볼 만한 곳!
광양 여행코스 추천
광양 매화마을 -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 와인동굴 - 광양불고기
광양 매화마을 역시 드라마에 나온 촬영지인데, 이서진 배우의 그 유명한 대사 "아프냐.... 나도 아프다" 드라마 다모의 촬영지라고 한다. 지금도 회자되는 말인데 그때 당시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듯하다. 전국적으로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석구석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고 구경도 하다 보면 1시간은 금방 지나게 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혹시나 여행을 계획해서 휴가도 내고 왔는데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차게 불거나 하는 기상상황으로 어떡할까 고민이라면 추천하는 곳이다. 그리고 무슨 미술관이야? 할 수 있는데, 지역마다 전시하는 게 다 다르기 때문에 요즘 MZ 세대들은 전시회에 푹 빠져있어서 아마도 일부러 찾아서 가는 사람도 많다.
미술관에서 예쁘게 입고 분위기 있는 사진 get 해보길 바란다.
다음으로 추천할 광양 와인동굴은 철길이 있던 곳을 막고 터널에 만들어진 동굴이라고 하는데, 입장료가 있다.
다들 한 번도 안 갔다면 한 번쯤은 추천한다고 하는 후기가 있어서, 엄청난 기대는 안 하더라도 추억 삼아 들리기 좋을 것 같다.
안에는 미디어아트갤러리, 족욕체험, 트릭아트, 와인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홈페이지 참조하면 될 듯하다.
광양에 왔다면 지역의 특산물인 광양불고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얇게 썬 소고기를 열전도율 높은 구리 석쇠에 올려 숯불에 구워 먹는 광양의 향토 음식이다. 광양에서 특히 유명한 3군데가 있다고 하지만 개인차가 있는지 후기가 다 들쑥날쑥이라서 여행 전에 꼭 후기를 잘 찾아보고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3. 구례
: 섬진강과 지리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례! 노란 산수유 꽃이 정말 봄이구나 하고 느껴진다.
구례 산수유마을 축제는 23.3.11~19일까지이다.
구례는 산수유 축제로 유명하지만 꼭 산수유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꽃들로 볼 곳이 많아서 언제든 방문해도 좋은 지역이다.
그리고 바로 옆에 하동이 붙어있어 구례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코스로 하동까지 같이 구경하고 온다.
구례 여행코스 추천
구례 산수유 마을 - 지리산 치즈랜드 - 섬진강 대나무 숲길 - 구례 5일장
구례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는 바로 산수유 축제이다. 산수유 마을에 은은하게 노랗게 펼쳐진 꽃들을 보면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데크 길이 잘 되어있어서 산책하기가 좋다. 그리고 골목골목 색다른 풍경이 있어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단,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들이다 보니 조용히 감상하기를 바란다.
지리산 치즈랜드는 입장료가 있는데 저렴하며, 수선화 언덕이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다.
수선화가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가면 좋은데 3월 말에서 4월 초니까 시기를 꼭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양들이 있는 목장이 있어서 아이를 데려가기도 좋고 먹이 체험도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 또한 구례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데, 힐링과 치유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대나무의 초록 초록한 색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바로 옆에 섬진강이 있어서 정말 경치가 좋다.
시기가 잘 맞아 벚꽃시즌에 가게 된다면 건너편에 벚나무들이 많아서 더욱 장관이다.
대나무 숲길에서 사진도 놓치면 안 된다.
좋은 경치와 다양한 풍경도 좋지만 또 사람 사는 모습을 보기 좋은 곳은 구례 5일장이다.
1959년부터 이어진 장터는 전통시장 치고 주차하기도 좋아서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라도 하면 유명한 젓갈류도 많고, 구례하면 떠오르는 산수유로 만든 음식도 있다.
5시쯤부터는 정리를 하는 가게가 많아서 그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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