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인몰 카드 수납 케이스와 그립톡 후기 : 클리닝 타임 구미 체커보드

나는 평소에 휴대폰 케이스에 크게 관심이 없던 편이라서 지금 휴대폰인 아이폰 13을 샀을 때도, 휴대폰 판매원이 서비스로 줬던 기본 카드수납케이스를 쓰고 있었다. 원래는 카드지갑을 하나 늘 가지고 다녔었는데 덜렁대는 성격에 잃어버릴 뻔한 적도 있고 가방을 안 가지고 다니는 날엔 정말 짐이었다. 그래서 휴대폰만 가지고 다니면 지갑이 필요 없는 카드수납케이스가 나에게는 더욱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오래 쓰다보니 케이스가 닳고 흠집이 많아서 지저분해졌고, 그래서 이번에는 내돈내산으로 하나 장만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에 검색을 했는데 내 활동을 추적할 수 있어서인지 광고칸에 자꾸 휴대폰케이스 사이트들이 나왔고, 그러던 중 내 마음에 쏙 든 케이스가 있어서 그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다.

 

사이트는 더나인몰이라는 곳이었고, 휴대폰 케이스뿐만 아니라 에어팟케이스, 워치스트랩, 아이패드파우치, 그립톡, 마우스패드, 에코백, 파우치, 모자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정말 마음에 들던 다양한 디자인들이 많았는데 나는 꼭 카드수납이 되는 케이스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카드수납 카테고리에서 디자인을 보던 중 곰돌이와 토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몇 번이나 고민하며 사이트를 오갔다.

 

곰돌이가 쇼핑하는 케이스와 곰돌이가 양치하는 케이스 둘 중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침내 결정한 케이스는 바로 "클리닝 타임 구미 체커보드" 즉, 곰돌이가 양치하는 케이스였다. 곰돌이도 귀여웠지만 배경인 하늘색 체크무늬 패턴이 시원해 보여서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기도 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케이스와 이벤트로 그립톡까지 세트로 할인해서 판매 중이었는데 그립톡까지는 원래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붙인 걸 보니 더 입체감이 있고 휴대폰 사용할 때 편한 것 같아서 홀리듯이 구매하였다. 사이트 속 리뷰들도 대부분 만족하였다고 적혀있어서 참고해서 구매했다. 디자인이 괜찮아서 가격이 좀 비싸려나 생각했는데 너무 괜찮은 가격이라서 더 고민 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집으로 배송이 왔을 때도 지퍼백 속에 꼼꼼히 포장되어서 왔고, 그립톡은 아크릴 소재여서 겉면에 스크래치 나지 않게 필름이 붙여져 와서 깨끗한 상태로 받아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카드수납은 기존에 쓰던 것과는 다르게 아래쪽에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꺼내고 넣기 편하게 한쪽이 넓게 파여있었는데 써 보니 빼기는 쉬운데 넣을 때 적응이 안돼서 며칠은 버벅거렸다. 쓰다 보면 익숙해져서 나중엔 넣는 것도 한 번에 하게 되었다.

 

케이스가 딱딱한 하드케이스로 분류되는 케이스여서 튼튼하게 느껴지고, 떨어트렸을 때도 아직은 휴대폰을 보호해주고 있긴 한데 약간 걱정이 되는 부분은 위, 아래 부분은 케이스가 다 덮이지 않는 디자인이라 그쪽으로 떨어트리면 액정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아직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걱정은 되긴 했다. 케이스란 휴대폰을 보호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인데 이 케이스는 디자인에 좀 더 신경 쓴 듯해서 오직 예쁜 게 중요하면 이 부분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나처럼 걱정이 많은 사람은 약간 신경 쓰이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

 

같이 세트로 구매한 그립톡은 케이스의 곰돌이와 똑같은 모양이어서 붙였을 때 디자인을 해치지 않아서 좋았다. 아크릴 소재여서 가벼운 점이 좋았고, 납작해서 바지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을 때 걸리적거리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결과 휴대폰을 떨어트렸을 때 아직은 휴대폰이 상하는 점은 없었고, 양치하는 곰돌이가 너무 귀여워서 만족하며 하루하루 휴대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동생에게도 이 사이트에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추천했는데 다른 사람에게도 가격 대비 너무 괜찮아서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