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뭘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요즘 내가 빠져있는 유튜브에서 풍자님이 진행하는 또 간 집!
또 간 집은 말 그대로 또 갔다는!
그러니까 두 번 이상 간 맛집을 말하는데, 그만큼 맛있는 식당을 소개해 주는 콘텐츠이다.
또 간 집 잠실 1위 더 빛남
또 간 집에서 잠실 편을 진행했는데, 3군데 식당 중 당당히 1위를 한 "더 빛남"
더 빛남은 the viet nam이라고 한다!
정 생각지도 못한 센스 있는 이름인 듯하다.
베트남이라는 이름처럼 쌀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고기 육수 베이스에 양지, 차돌, 도가니 등 어떤 것이 토핑으로 올라갔냐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우선 또 간 집에 나온 식당들은 사람들이 궁금하니까 다들 엄청 찾아가서 웨이팅은 무조건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도 당연히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갔는데, 4/2일 기준 잠실은 그야말로 사람 천국이었다.
석촌호수의 벚꽃축제, 밸리 곰, 롯데월드 등 원래도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골목마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
게다가 여기는 또 간 집에 나왔으니 더욱...!!
더 빛남 영업시간
1부 점심 타임 ( 11시~ 오후 3시)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5시 ) |
2부 저녁 타임 ( 5시~ 8시 30분 ) |
라스트 오더 ( 8시 ) |
친구와 2시에 도착했는데 슬프게도 이미 오전 주문 마감이라는 종이가 붙어있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이럴 수가! 주말이라 더 그런 것 같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오직 이 가게를 위해 왔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어서 근처에 알아봐둔 카페에서 점심은 디저트로 배를 채우고 저녁을 노리기로 했다. 키오스크는 꺼져있었다.
본격적으로 줄을 서기 전에!
웨이팅 꿀팁!
카페에서 기다리는 동안 처음 와봐서 키오스크가 언제 열리는지를 물어보기 위해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 키오스크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오후 5시에 직접 열어주신다.
* 오는 순서대로 줄을 서고, 시간이 되면 입장하면서 주문을 한다.
* 사장님 말로는 보통 30분~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1시간 15분 전인 3시 45분부터 줄을 섰다. 강한 의지와 집념으로!
카페 다녀와서 바로 근처 석촌호수에서 사진 얼른 찍고!
근데 이미 지방에서 오셨는지 캐리어를 잔뜩 가지고 계신 분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꼭 여기까지 와서 먹고 가야만 한다는! 그래서 우리는 2번째로 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두둥!!!
5시가 되면 줄 서있는 순서대로 키오스크에 주문을 하고 자리도 안쪽부터 채우기 시작한다.
자리 위에 예쁜 조명과 휴지가 벽 위에 붙어있어 편하게 쓸 수 있다!
우리는 오늘의 46번째 팀이었는데!
또 간 집에서 풍자가 먹은 "다 때려 넣은 쌀국수" 인 차돌박이, 양지, 도가니 쌀국수 2개, 버펄로윙 스틱 3p, 새우짜조 3p, 음료수를 주문했다.
자리에 앉으면 물컵, 그릇, 수저 통, 물(보리차?),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해선장소스와 칠리소스는 벽에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설명이 있다.
종이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왼쪽에 초록색 머리끈이 준비되어 있다!
하마터면 못 볼 뻔했는데 친구가 알려줘서 뒤늦게 알아챘다. 너무 귀엽잖아!
그리고 설명에 보면 1인 1국수 주문 시 면/육수/숙주/공깃밥 추가가 무료라고? 대박.
전 먹을 준비가 됐어요!
들어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튀김 먼저 드릴게요" 하고 주문한 버펄로윙과 새우 짜조를 주신다! 비주얼 대박!
그리고 내 눈높이에선 보이지 않았는데, 튀김 사진 찍고 보니 뒤에 준비된 쌀국수들! 이렇게 보니까 너무 장관인데?
튀김이 나오고 곧이어 나온 쌀국수!
와 비주얼 대박 진짜 다시 봐도 너무 맛있었던 메뉴 ㅠㅠㅠ
더 빛남 쌀국수 솔직 후기
사실 여기 오기 몇 주 전에 다른 프랜차이즈 쌀국수 집에서 이거랑 거의 비슷한 쌀국수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별로였어서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긴가민가 했는데.
풍자 또 간 집만 믿고 다시 도전해 본 결과!
10점 만점에 4534516363점~!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먹고 깜짝 놀랐다.
우선 국물이 정말 진하다. 고기 국물 그 자체이고, 쌀국수 면도 그 쌀 퍽퍽한 냄새도 전혀 안 나고 얇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극호였다. 여기서 차돌, 양지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지만!
내 입에는 도가니가 미쳤다. 진짜 미쳤다는 말이 제일 어울렸던 도가니는 돈 많이 주더라도 추가해서 먹고 싶었던 쫀득쫀득하고 적당히 달콤 짭한 간이 어있는 역대급 도가니가 쌀국수의 신의 한 수였다!
중간에 숙주를 한번 추가해서 먹었는데 친구랑 나눠 먹으니 양이 딱이었다.
기본적으로 양도 많아서 행복했던 식사! 무언가 추가 안 해도 양이 많다.
사장님 복받으실 거요. 이미 받고 계실 거요~!!
다 먹고 친구랑 여기 또 이만큼 기다리면 올 거냐고 물어봤는데
나랑 친구 둘 다 다시 줄 서도 또 오고 싶다고 완전 성공 성공 대성공이었던 잠실 또 간 집 더 빛남!!!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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