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물렸을때, 벌에 쏘였을때, 예초기 절단사고 시 어떻게해야하나?

 

가을철 야외활동 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가을철에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집니다. 특히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벌초, 성묘, 캠핑 등 산으로 갈 일들이 생기는데 만약 가을철 야외활동 중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응급조치방법들과 야외활동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뱀에 물렸을 때

응급조치

• 물린 부위를 고정시키기: 물린 부위를 가볍게 고정하여 독소의 확산을 막습니다.
• 상처 주변을 '꽉' 묶지 않기: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부종이 생기거나 괴사 될 수 있으니, 끈이나 수건 등으로 상처 주변을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합니다.
• 물린 부위를 높게 위치시키기: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놓고, 물린 부위 5~10cm 위로 묶어서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 뛰지 않기: 뱀에 물린 경우 뛰지 말고 조용히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뱀의 종류 확인하기

• 머리 모양 확인: 화살촉처럼 삼각형인지 확인합니다.
• 눈동자 형태: 아래위로 긴 수직 형태인지 확인합니다.
• 몸통 무늬와 색상: 표범처럼 얼룩덜룩하고 적갈색 또는 초록색인지 확인합니다.
• 물린 부위 확인: 뱀 종류를 알 수 없다면 이빨 자국이 2개 있거나, 피부변색과 부종 혹은 수포가 나타난다면 독사로 간주합니다.

 

2. 벌에 쏘였을 때

응급조치

• 쏜 부분을 제거하기: 가능한 빠르게 벌침을 뽑습니다. 부드럽게 제거하여 추가 독소의 확산을 막습니다.
• 물린 부위를 찬물로 씻기: 물로 깨끗이 씻어서 독소를 제거합니다.
• 두드러기 또는 붓기 관찰: 벌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 붓기빼는 법: 쏘인 부위에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올려 붓기를 줄입니다. 얼음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병원 방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의료진에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벌에 쏘인 후 증상

• 벌의 종류, 쏘인 횟수, 개인 신체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 일반 벌에 쏘이면 통증, 붓기, 가려움 등이 나타나지만 1~2일 이내 증상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 벌 관련 알레르기 있는 경우 피부가 창백해지고, 땀, 두드러기, 설사, 호흡곤란, 혀와 목 붓기 등이 나타납니다.
• 이런 증상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하는데 심할 경우 1시간 이내 사망하기도 합니다.
• 벌에 쏘이는 상황이 많지 않아서 벌독 알레르기의 유무를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벌에 쏘인 후 병원에 꼭 내원해야 합니다.

 

3. 예초기 사용 중 안전사고

응급조치

•  손가락, 발가락이 다치거나 절단되는 경우에는 적당한 힘으로 지혈을 먼저 해야 합니다.
• 절단된 부위는 물로 씻고,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싸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얼음 사용은 조직세포에 영향을 주어 접합수술이 어려울 수 있어 얼음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